더블캡은 픽업트럭이나 1톤 트럭에서 볼 수 있는 차량 실내 공간의 형태를 말합니다. 더블캡(Double Cab) 또는 크루캡(Crew Cab)은 일반적인 운전석과 조수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까지 완전한 크기로 갖춘 형태로, 최대 6인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싱글캡(2인승)이나 익스텐디드캡(간이 뒷좌석)과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승객 공간이 증가한 만큼 적재함의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아지는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합니다.
국내 1톤 트럭 더블캡 적재함 사이즈 비교
현대 포터2 더블캡
현대 포터2는 국내에서 인기 있는 1톤 트럭으로, 더블캡 모델의 적재함 크기가 궁금한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기본 모델의 경우 적재함 장(길이)은 2,185mm, 폭은 1,630mm, 높이는 355mm의 제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표준 파레트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설계되어 있어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기아 봉고3 더블캡
기아 봉고3 역시 국내 1톤 트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봉고3 더블캡 모델의 적재함 크기는 장축 기준 적재함 장 1,870mm, 폭 1,630mm, 높이 355mm로 포터2보다 조금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4륜구동 모델과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더블캡의 장단점
더블캡은 승차 정원이 6명까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어 복합 운송용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승차 정원 공간을 확보한 만큼 화물칸의 길이가 짧아지며 적재용량도 약간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넓은 실내 공간 때문에 뒷좌석에 엔진이 위치하게 되어 소음과 열기가 많이 들어와 뒷좌석 탑승 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해외 픽업트럭과의 비교
미국의 픽업트럭은 국내 1톤 트럭과는 다른 활용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픽업트럭들은 적재함 규격이 거의 표준화되어 있으며, 5.5피트(약 170cm), 6.5피트(약 200cm), 8피트(약 240cm) 세 가지 표준으로 제작됩니다. 주로 레저와 아웃도어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적재함의 활용성도 다릅니다.
미국식 픽업트럭과 국내 1톤 트럭을 비교했을 때, 짐을 실는 목적이라면 포터 더블캡이 더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해외 픽업트럭은 일반적인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적재중량이 약 680kg(1,500lb) 수준으로, 국내 1톤 트럭과 비슷한 수준의 적재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선택 가이드: 용도에 맞는 더블캡 선택하기
더블캡을 선택할 때는 사용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더블캡이 적합합니다:
- 인원과 화물을 동시에 운송해야 하는 경우
- 가족 단위로 이동하면서 장비나 화물도 함께 운반해야 하는 경우
- 업무용으로 직원들과 함께 이동하며 작업 도구를 실어야 하는 경우
적재함 길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적재함 길이 연장 특장차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표준 모델보다 적재함 길이를 확장하여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게 해줍니다.
결론
더블캡 모델은 인원 수송과 화물 운반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시키는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국내 1톤 트럭의 더블캡 모델은 약 2미터 내외의 적재함 길이를 제공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화물 공간이 필요하다면 일반캡이나 슈퍼캡(킹캡)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사용 목적과 필요한 적재 공간을 고려하여 적합한 더블캡 모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